강성천 중기부 차관, APEC 장관회의서 '디지털성과' 공유

입력 2021-10-09 12:40
수정 2021-10-09 21:26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 시간으로 9일 11시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2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강성천 중기부 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시대의 중소기업의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디지털화를 통한 효과적인 경제회복 및 중소기업 회복을 위한 포용과 성장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 차관은 한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정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회복을 견인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기부의 대표적인 정책을 공유했다.

우선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저변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3만 개의 스마트 공장을 보급하는 계획과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 등 고도화된 스마트 제조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2025년까지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조성, 스마트상점 10만 개 보급을 목표로 소상공인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 디지털 매니저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APEC 중소기업 장관들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중심으로 회원국 간 협력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은 APEC의 향후 20년을 계획하는 새로운 장기 비전이다. 무역과 투자, 혁신과 디지털화,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핵심 요소로 정했다.

강 차관은 “급변하는 디지털 경제환경에 중소기업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 간 협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 연대해 디지털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회복력을 강화한 노하우와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