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중구 선화동 대전테크노파크 2층에 조성한 대전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대전드림타운 ‘다가온 홍보관’ 개관식을 갖고 대전 청년 등이 거주할 모델을 선보였다.
시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 계층의 안정적 주거생활보장을 위해 추진해 온 ‘다가온’ 브랜드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다가온 실내공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홍보관을 개관했다.
다가온 홍보관(대전 중구 중앙로 119)은 중구 선화동 대전테크노파크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모델하우스와 청년소통공간의 기능을 겸하고 있으며, 공유 오피스와 회의실, 교육장 등의 코워킹 스페이스도 갖추고 있다.
견본주택은 1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9㎡의 유닛과 신혼부부를 위한 54㎡유닛이 전시돼 있다.
홍보관 내에 청년들의 창작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위한 ‘청년창작소’ 등도 마련했다.
‘청년창작소’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눈높이에 맞춘 주거문화 프로그램과 청년단체 활동, 지역 커뮤니티 모임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홍보관을 오는 2023년 5월까지 약 2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다가온’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대전형 행복주택인 드림타운 공공건설임대주택의 브랜드다.
‘청춘들이 꿈꿔 왔던 더 넓고 여유로운 공간, 따뜻한 정을 담은 꿈과 희망의 집이 다가온다’라는 뜻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담은 집(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민선7기 들어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공공주택 2000호, 민간주택 1000호 등 총 3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대전드림타운사업’ 추진 중이다.
대전드림타운 다가온은 지난 5월 구암동(425호)을 시작으로 신탄진(237호)과 낭월동(162호)은 각각 11월,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정동(450호)은 내년 12월, 중구 원도심(176호)과 도안5블럭(200호)은 오는 23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관내 청년매입부지(200세대)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원도심 역세권(용전동)과 용산동, 학하동 등에 착공될 민간임대주택을 포함하면 모두 3000세대 가까이 공급하게 된다.
시는 고품질 및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지역주민 및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한 마을도서관, 체육시설, 공동육아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 품질이 낮다는 기존 임대아파트의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살고 싶은 새로운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다가온 홍보관’이 단순 홍보관 기능을 넘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주거문화 경험과 주거정책 의제를 만들어 가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청년세대의 주거, 일자리, 문화를 연계한 청년주거모델을 개발해 오는2025년까지 8000호, 2030년까지 1만5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