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 동물서 코로나19 증식 억제"

입력 2021-10-08 10:03
수정 2021-10-08 10:04
GC녹십자웰빙은 사람태반가수분해물인 ‘라이넥’으로 시험관 시험 및 족제비(페렛)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사람태반가수분해물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에 대한 발현 억제 및 항산화 작용 효과가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충북대 의대 및 GC녹십자웰빙이 공동 진행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페렛에 라이넥을 정맥주사했다. 그 결과 투여군의 폐 조직에서 감염 후 3일 후부터 6일까지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 알파’ 및 ‘인터페론 베타 mRNA' 발현이 증가했다.

페렛의 콧물에서는 감염 후 2~4일까지 바이러스가 배출됐다. 바이러스는 6일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8일째에 정상화됐다. 폐 조직에서는 감염 후 3일째에 바이러스가 급격히 줄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라이넥과 태반 내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인 펩타이드, 엑소좀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