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전국 3개 단지에서 공공분양·임대주택 730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공공분양 600가구, 국민임대 110가구, 영구 임대 20가구 등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인천 중구 영종 A-10블록에 지어진다.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다. 교통 여건이 좋고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게 장점이다. 청약 신청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 등 자격 요건은 공급 유형별로 다르다.
인천 옹진군 연평 1블록과 경남 하동군 광평 1블록에선 국민임대주택과 영구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연평 1블록 50가구(국민임대 40가구), 하동 광평 80가구(국민임대 70가구)다. 국민임대주택은 소득, 자산 요건을 충족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차료로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가구 기준 436만원) 이하, 자산 2억9200만원(자동차 3496만원) 이하여야 신청 가능하다.
영구 임대주택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무주택 등 요건을 충족한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임대한다. 시세 대비 70% 수준의 임차료를 내고 최장 50년간 살 수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