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댄서들의 부위별 피어싱

입력 2021-10-08 15:51


[이진주 기자] 패션은 디테일을 무시할 수 없다. 대충 걸쳐 입은 것 같아도 구석구석 뜯어 살펴보면 작은 아이템들이 모여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 이에 많은 이들이 액세서리에 주목한다. 그중 스트리트웨어에서 작지만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피어싱.

물론 몸을 뚫는 행위가 품위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비주류 문화로 취급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패션의 다채성이 인정받는 시대인 만큼 일종의 자기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필요에 의한 착용이더라도 긍정적으로 소화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특히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동작이 요구되는 댄서들이 즐겨 한다. 장르에 따라 컬러, 사이즈, 디자인을 바꿀 수 있고 부위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최근 화제의 주인공들이 한데 모인 ‘스우파’ 춤꾼들도 피어싱을 애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너컨츠_피어싱 #프라우드먼_로지



‘스우파’ 내에서 비주얼 수확이라면 프라우드먼의 로지를 빼놓을 수 없다. 상큼한 과즙상의 그는 꾸미는 대로 귀테리어가 가능한 이어 피어싱을 택했다. 이너컨츠에 심플한 작은 볼 디자인을, 아웃컨츠에 커브 형태의 스톤 귀걸이로 조화를 이루며 요정 미모를 뽐내 보였다.

#노스트릴_피어싱 #원트_효진초이



새롭게 탄생한 원트의 수장이자 미친 존재감의 효진초이는 자연스레 시선이 집중되는 코를 공략했다. 게다가 콧볼의 미인점 자리를 뚫어 섹슈얼한 매력을 배가시킨 그는 메탈 섀도와 레드 립의 화려한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블링블링한 큐빅 링으로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마돈나_피어싱 #홀리뱅_제인



메가크루 미션을 통해 엔딩 요정으로 부상한 홀리뱅의 제인. 동서양이 오묘하게 섞인 매력적인 페이스에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그는 ‘스우파’ 댄서 중에서도 독특한 스팟을 찜했다. 바로 마돈나 점 위치에 피어싱을 꽂아 더욱 유니크하고 힙한 무드를 완성한 것.

#라블렛_피어싱 #YGX_리정



믿고 따르는 리더 YGX 리정의 입술 피어싱은 어느새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특히 입술을 감싸는 링 디자인의 라블렛 피어싱은 가수 설현까지 따라 하며 한창 유행을 타고 있다. 그는 반짝이는 글로우 립에 볼과 링이 함께 디자인된 아이템으로 강렬한 인상을 자아냈다.

#네이블_피어싱 #코카앤버터_리헤이



극강의 센언니 포스로 여덕몰이 중인 코카앤버터의 리헤이. 크롭 상의를 즐겨 입는 그는 네이블 피어싱으로 룩에 포인트를 더했다. 핑크 트레이닝 셋업과 높은음자리표를 떠올리게 하는 액세서리는 구릿빛 피부를 더욱 대조시키며 시크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사진출처: 로지, 효진초이, 제인, 리정, 리헤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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