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제치고 첫 1위"…9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의 정체

입력 2021-10-06 15:27
수정 2021-10-06 15:33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가 지난 9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1위에 올랐다.

한국GM은 지난달 콜로라도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총 758대가 등록돼 차종별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벤츠 GLC 300e, BMW X4, 벤츠 E220d, 렉서스 ES300h 등 인기 수입차도 제쳤다는 설명이다. 픽업트럭 모델로 월간 1위 기록은 수입차 시장에서 최초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포바이포(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오프로드 주행도 거뜬하다. 최대 3.2t의 대형 트레일러·카라반 견인능력도 갖췄다.

적재함의 미끄럼 방지를 위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 코팅 등 다양한 픽업트럭 특화 편의 사양과 토우·홀 모드, 힐 스타트 어시스트 등 트레일링 특화 기술도 탑재됐다.

쉐보레는 9월 연료별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콜로라도가 1위, 트래버스가 9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트래버스는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세 달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순위에서 쉐보레는 1022대의 등록대수로 24개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 가운데 5위를 달성했다.

한국GM 측은 "콜로라도는 국내 정통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기념비적인 모델"이라며 "3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100년 이상 픽업트럭을 만들어 온 쉐보레의 정통 픽업 헤리티지로 출시 이후 캠핑 및 레저 매니아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