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600명대 예상…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1167명

입력 2021-10-04 18:55
수정 2021-10-04 18:56

개천절 연휴 마지막날인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166명보다 1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27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611명과 비교하면 444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1600명대, 많게는 17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07명 늘어 최종 1673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289명→2884명→2562명→2486명→2248명→2085명→1673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9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5일이면 91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마포구 시장(누적 41명), 강서구 시장(24명) 등 시장 2곳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고,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최소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누적 706명에 달한다. 또 부산 서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종사자, 이용자 등 9명이 확진됐고, 연제구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는 학생, 가족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792명(67.9%)은 수도권, 375명(32.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391명, 경기 281명, 인천 120명, 경남 68명, 경북 57명, 대구 45명, 부산·충북 각 42명, 충남 32명, 대전 23명, 강원 20명, 광주 11명, 울산·전북·전남 각 10명, 제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