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판매 39.5% 후진…부품 부족·조업일수 축소 여파

입력 2021-10-01 15:59
수정 2021-10-01 16:00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한 595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9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로는 23.1% 감소했다.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3859대로 집계됐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판매 호조에도 부품 공급 제약으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줄었다.

반면 수출은 2091대로 지난해 9월보다 28.6% 증가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글로벌 주요 시장 론칭과 함께 자사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유럽 선적 개시로 수출 회복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잔업과 특근 등 총력 생산 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고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