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 지역 매매쏠림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아파트전문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매매(분양권 전매 포함)된 아파트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한화포레나 포항’으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는 올 들어 1186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4월 청약을 받은 단지로 16개 동, 219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024년 입주 예정인 포항 북구 ‘힐스테이트 초곡’과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도 올해 각각 887건, 723건의 분양권 전매가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매매가 활발한 단지 2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포항 남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북구 거래가 더 몰렸다는 분석이다.
가격도 상승세다. 포레나포항 전용 84㎡A는 분양가가 3억4400만원이었지만 6000만원 가량 오른 4억200만원까지 거래가 성사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