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5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전동화 모델 '4xe'과 독보적인 포바이포(4x4) 성능을 탑재한 '트레일호크 4xe' 트림을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프 브랜드의 무공해 비전 '제로 에미션 프리덤'의 일환이다.
체로키 4xe는 5세대 그랜드 체로키만을 위한 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아키텍처의 새로운 유니바디 구조와 섀시는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돼 쿼드라-트랙 I, 쿼드라-트랙 II, 쿼드라-드라이브 II 등 동급 최강의 4x4 시스템을 제공한다.
체로키 4xe는 두 개의 전기 모터, 400볼트(V) 배터리 팩, 2.0L 터보 차저 4기통 엔진,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로만 최대 4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트레일호크는 동급 유일 '스웨이 바' 분리 기능을 지원, 바위 및 거친 지형에서 향상된 접지력과 견인력을 제공한다. 특히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4xe에는 구동,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 셀렉-터레인 트랙션 관리 시스템이 장착된다. 지상고는 27.8cm에 달하며 도강도 61cm까지 가능하다.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은 "편안한 온로드 성능과, 다이내믹한 4x4 기능 그리고 무공해 비전을 담은 4xe까지 완벽한 균형을 갖춘 올 뉴 2022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가장 진보되고 고급스러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올 뉴 2022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은 오는 4분기 북미 출시 예정이다. 그랜드 체로키 4xe는 내년 출시된다. 국내에는 올 4분기 그랜드 체로키 L이 가장 먼저 공개되며, 올 뉴 그랜드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4xe 모델 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