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앤엠(옛 센트럴바이오)이 지난 9월에 인수한 상지카일룸을 통해 친환경 폐기물처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앙디앤엠은 지난달 15일 상지카일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지분 16.91%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상지카일룸은 건설업 외에도 폐기물 매립, 소각 등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GS건설 등과 '울산미포 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해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상지카일룸은 최근 임무영 사외이사가 여권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캠프 참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 테마주로 묶이기도 했다. 임무영 사외이사는 민주당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주요 인사였는데, 중도 하차하면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임 전 비서관은 정 전 총리가 사퇴 직전까지 캠프에서 특보단 실장을 맡았다. 지난해 제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본부장을 맡았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자회사 상지카일룸의 임무영 사외이사가 이재명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 상지카일룸과 진행하는 폐기물 처리 친환경 ESG사업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