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정호연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이 나날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세로 발돋움한 정호연에 대한 외신 매체들의 반응 역시 호평 세례를 잇따르고 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를만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서 정호연은 '최대 아웃풋'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누구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작품 공개 이전 40만대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단숨에 15배 이상 급증해 660만(29일 오전 기준)을 돌파한 것은 물론, 과거 정호연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영상 제목에 '오징어 게임'을 표시하며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붙잡아 역주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구독자수 104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4년 전 공개한 영상의 제목에 '오징어 게임'을 추가해 정호연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에 구독자들 역시 "다시 초대해 달라"며 미국 보그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상황.
정호연에 대한 관심과 호평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마리끌레르 매거진은 "정호연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연기는 그녀를 이 쇼의 스타로 만들었고, 그녀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이외에도 "완벽하게 '새벽'을 묘사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allkpop, 미국), "가장 놀랍고 매력적인 연기", "매 장면마다 매혹적이었다"(COSMOPOLITAN, 필리핀), "샤넬, 루이비통의 뮤즈인 정호연의 이력서에 연기가 더해진다"(L'OFFICLAL/말레이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앞다투어 정호연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정호연은 국내외 언론들의 감탄과 호평을 자아내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알리는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정호연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펼치며 전례 없던 반향을 불러 일으킨 정호연. 단 하나의 작품만으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게 만드는"(CNN, 인도네시아) 배우 정호연이 앞으로 어떤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게 될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정호연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