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뮤직의 신사옥과 기대를 모았던 새 멤버 유재석의 존재감이 공개된다.
오는 1일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듬이 TV:우당탕탕 안테나'(이하 '우당탕탕 안테나)가 첫 방송된다. '우당탕탕 안테나'에는 안테나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널리 알려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열정과 야망으로 가득한 '대표님' 유희열부터, 탁월한 음악성은 물론 예능감까지 인정받은 정재형, 페퍼톤스 등의 안테나 대선배들은 물론, 예능 초보이지만 그동안 몰랐던 숨은 매력을 드러내는 예능 원석들까지 모두 나설 계획이다. 더욱이 안테나 찐덕후를 자청한 제작진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에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회에 앞서 '우당탕탕 안테나' 측은 신사옥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안테나 측은 소속 뮤지션들의 자유로운 활동과 신인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103억 원에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3층, 옥탑 1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안테나 뮤직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8월 신사옥에 입주했다.
'우당탕탕 안테나'가 공개한 새로운 안테나의 보금자리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자유로운 아티스트들의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 따뜻하고 밝은 그야말로 '안테나다운'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깔끔한 건물 외관부터 입구에서 반기는 'Hello Antenna' 문구, 내부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편안함 속에 숨은 재치와 감각적 분위기가 몇 컷의 사진만으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공개되지 않은 다른 곳에 대한 호기심까지 자아내고 있을 정도.
깔끔한 외벽과 샛노란 안테나 로고로 꾸며져 유쾌, 화사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맞이하는 건물 외부는 물론,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라운지, 각종 기기와 장비들로 가득 찬 작업실 등 곳곳에 아티스트들을 위한 배려가 드러난다. 마치 아티스트들이 절로 '크리에이티브'를 뿜어낼 것만 같은 분위기. 특히 모든 안테나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에도 넉넉한 듯 보이는 라운지는 우드 소재와 따뜻한 조명으로 편안하면서도 생기있는 분위기를 조성, 이 곳에서 펼쳐질 이들의 좌충우돌 웃음만발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안테나 식구들의 프로페셔널한 아티스트적 모먼트까지 듬뿍 담길 녹음실,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힐링을 도울 휴게 공간까지 함께 공개돼, '우당탕탕 안테나'에서 펼쳐질 안테나 식구들의 즐거운 신사옥 라이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회에서는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처음으로 새로 이사한 보금자리에서 만난 설렘과 웃음 가득한 현장이 공개된다.
실제로 촬영 당시 아티스트들도 대만족을 외치며 행복한 만족감을 드러내,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유희열 대표 역시 "14년만에 단독 공간에 독립 사옥까지 갖게 됐다"며 연신 뿌듯해하며, 이사를 맞아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외치는 열정 충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안테나 설립 초창기 사무실이 없어 차에서 업무를 봤다는 이른바 '라떼' 시절을 회상하며 TMI를 대방출, 모두 폭소를 터뜨렸을 정도라고.
안테나만의 친근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담은 새로운 사옥의 탄생에 팬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테나 내 서열 관계도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우당탕탕 안테나'는 카카오TV 공식 SNS를 통해 안테나 아티스트들의 웃음이 가득한 사원증을 공개했다. '직장인 자아'를 담은 사원증에는 입사 연차에 따라 대표님부터 임원진, 대리에 이르는 직급 설정은 물론 독특한 개성이 담긴 유쾌한 문구까지 더해져 어떤 캐릭터일지 추측하게 한다.
먼저 환한 웃음의 '대표님' 유희열은 다양한 개성의 아티스트들을 포용해온 리더십과 다년간의 방송 경험을 쌓아온 만큼 '우당탕탕 안테나'에서도 따뜻한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이끈다.
10년차 이상 임원진에는 든든한 안테나의 군기반장 정재형, 제주 귤 농사에 진심인 영농인재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루시드폴, 미모와 지성을 두루 갖춘 커리어우면이면서 육아까지 병행하는 만능캐 박새별이 자리했다. 입사 14년차 부장급으로 사내에서 웃음과 개그를 담당하는 안테나 센터와 프로예능인급 예능감을 자랑하는 페퍼톤스도 함께 한다.
연차 깡패로 최연소 차장이 된 샘김, 차분한 듯 보이지만 의외의 열정 부자 권진아, 안테나의 댄싱머신과 건반요정이라는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 정승환과 이진아,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영화,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과장 윤석철도 눈길을 끈다. 이에 더해 예능 꿈나무 적재와 엉뚱발랄한 서동환의 존재감도 눈부실 예정이다.
'우당탕탕 안테나'를 연출하는 김동일PD는 "다양한 기획의 콘셉트와 포맷으로 구성된 본편 에피소드를 통해, 아티스트 개개인의 매력은 물론 이들의 찐텐 케미까지 함께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경력직이지만 입사 3개월차 막내라는 유재석이 사내에서 어떤 포지션을 차지할지, 그의 사원증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