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다음달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돌입

입력 2021-09-28 09:41
수정 2021-09-28 09:42

백화점업계가 다음달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날씨가 선선해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행사도 준비했다. 본점에서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 '아웃도어 가을 패션 대전'이 열리고 잠실점에서는 같은 달 5일부터 12일까지 '슈페리어 골프 대전'을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진 고객을 겨냥해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과 패션제품 등 총 40여 개 브랜드와 4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분수광장에서는 ITA가 이탈리아 홍보관인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대구점, 센텀점, 경기점, 의정부점 문화홀에서는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백화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MZ세대 구매 뷰티·패션 상품군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별로 7~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는 기존 사은 상품권 증정률(5%)보다 높은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방문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은 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할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