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노엘은 최근 소속사 글리치드컴퍼니와의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노엘은 지난 18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해에는 음주운전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장용준과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던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노엘이 계속된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자 그의 부친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고 사죄했다. 맡고 있던 윤석열 전 총장 대선캠프총괄실장직을 내려놓았다.
장 의원은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죄를 진 못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