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28일 발표했다.
시와 LH는 이날 LH홈페이지를 통해 ‘성남성호시장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설계 공모를 했다.
시는 건축설계 공모내용에 따르면 오는 11월 15일 작품접수 후 심사를 거쳐, 공모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당선자는 ‘성남성호시장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게 된다.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소요사업비는 사업비 분담 방식을 통해 시 약 488억원, LH 약 1261억원으로 총사업비 약 1749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중원구 성남동 2020번지 일원 5348m2 부지에 공설시장 및
공공주택(행복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지상 23층, 지하 5층 규모로 2022년에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또 공설시장에는 200개 이상의 점포와 공공주택 460가구, 주차장 450면 등이 들어선다.
한편 설계방향은 공설시장을 개방성 있는 상업공간으로 창출하기 위해 건축물 중앙에 공공보행공간 확보 및 오픈브릿지 연결 등의 외관 디자인과 공설시장에 설치되는 썬큰 및 지하연결통로를 건설한다. 이는 성호시장과 중앙지하상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보행동선 등이 고려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50년 역사를 지낸 노후된 성호시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하여 새롭게 태어나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