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정산면 애경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37분여만에 진화됐다.
27일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께 발생한 불은 욕조 등을 만드는 연료인 불포화폴리에스테르수지를 녹이는 과정에서 발생했고,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따.
청양소방서와 도 소방본부는 화재신고를 받은 직후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내리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와 함께 청양군은 혹시 모를 화학물질 유출에 대비해 "유해 화학물질 유출이 우려되니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실내에 대기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다행히 불은 주변 건물로 옮겨붙지 않은 상태에서 진압됐고, 소방본부 역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인명피해는 물론 우려했던 유해 화학물질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