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4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오피스빌딩에 투자한다. 경찰공제회 등 국내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12층 규모의 미국 665뉴욕애비뉴 빌딩 지분 50%를 취득하는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총 2000억원 규모로 경찰공제회가 600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은 금액을 출자했다.
이 건물은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2019년 준공했다. 브룩필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글로벌 회계법인 PwC 등이 임차하고 있다. 임차율은 93%다.
빌딩의 가치는 약 8억 달러(한화 9414억 원)로 알려졌다. 이중 선순위 대출금액이 5400억원이며 브룩필드가 4000억원, 미국 부동산 투자관리 회사 락우드캐피탈이 14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현재 빌딩 지분의 대부분을 브룩필드가 소유하고 있다.
펀드의 운용 기간은 7년이며, 목표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7.3%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