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분양축제' 열린다…내 집 마련 전략 세울 '절호의 찬스'

입력 2021-09-26 17:30
수정 2021-10-03 15:45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거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예정지 중 살기 좋은 지역은 어디일까. 4분기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다음달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설·부동산 박람회인 ‘집코노미 박람회 2021’에서는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올해 7회째인 이번 박람회에서는 70여 개 업체가 약 200개 부스에서 100여 개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버추얼 3차원(3D)’ 방식으로 열린 작년과 달리 올해는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하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3기 신도시 등 부동산 정책 한눈에올해 행사 주제는 ‘확 달라지는 부동산 투자 지형도, 당신의 재테크 전략은’이다. 급등하는 집값과 최근 4년간 20차례 넘게 쏟아진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수요자들에게 시장 흐름을 읽고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3기 신도시 조성, 공공개발 등 정부 정책뿐 아니라 유망 민간 분양 단지 등과 관련한 정보가 총망라된다.

박람회장은 크게 공공기관관과 건설사관, 디벨로퍼관, 분양마케팅관, 부동산성장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12개 공공기관이 52개 부스를 꾸리는 공공기관관이다. 이곳에선 ‘2·4 부동산 대책’과 3기 신도시 조성, 스마트시티(교통·안전·주거 등에 정보기술 적용) 건설, 도시재생사업, 주거복지 등 정부·지자체의 부동산 정책을 상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하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사전청약에 대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인천 검단, 경기 남양주 왕숙, 파주 운정 등에서 3만2000여가구의 사전청약을 받는다. 지난 7월 5개 지구에서 4333가구의 청약을 접수했다. 이번 행사에선 10월부터 3개월간 사전청약하는 27개 택지지구의 입지 여건과 교통·학군 등 주변 인프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LH 외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새만금개발청 등이 공공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4분기 ‘유망 단지’는 어디건설사관에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9개 대형 건설사가 브랜드와 주거 철학, 분양 예정 단지 등을 소개한다.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 설계와 스마트홈 서비스 등 새로운 주택 트렌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우건설 부스에서는 다음달 경기 파주 운정지구에 선보이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파르세나(1745가구)를 둘러볼 수 있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단지로 내년 8월 입주가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짓는 마이스(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를 선보인다. 사업비 3조3000억원을 투입해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시설 등 마이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인천 송도에서 분양할 예정인 송도자이더스타를, 포스코건설은 경기 하남에 짓는 더샵하남에디피스를 선보인다.

엠디엠플러스, 피데스개발, 더랜드, 알비디케이, HMG(프런티어마루), 인창개발 등 10여 개 개발업체는 디벨로퍼(KODA)관에서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