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캐고, 모노레일 타고…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로 오세요

입력 2021-09-26 15:26
수정 2021-09-26 15:27

9월 10일 개막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31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개막한 엑스포인 만큼 조직위원회는 안전한 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 면역, 힐링’이 우리 생활에 중요한 핵심어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시기에 맞춰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지난 10일 막을 올렸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열리는 첫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안전한 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이란 주제로 다음달 10일까지 함양군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열린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관람 목표 인원을 당초 129만 명에서 53만 명으로 조정하고 정부 방역 수칙보다 강화된 수칙을 적용하는 등 안전한 엑스포 개최를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방역자문단 운영, 방역책임관 지정 등 구역별 방역책임제를 시행하고 게이트와 전시관, 체험존 등은 방역물자를 비치해 활용하는 한편, 행사장 출입 단계부터 모든 시설의 방역과 소독을 정기 및 수시로 시행한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산삼항노화 산업의 이해와 우수성을 전달하는 산삼주제관과 함양의 약용식물에 대한 배경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약용식물관을 비롯해 10개 전시관을 준비했다. 또 산업 엑스포로서 산삼항노화 산업의 이론적 체계 구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 계기가 되도록 국제학술회의도 열었다.

엑스포 행사장은 상림숲과 숲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대규모 꽃밭단지, 천년의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관람객이 보고, 느끼고, 쉬어가면서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산삼 캐기를 비롯해 산삼떡, 산삼커피 등 산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하고 제2행사장인 대봉산휴양밸리의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의 체험을 통해 활력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관람객 감사 행사로 행사 기간에 매일 산양삼 5년근 100∼300뿌리(전체 6000뿌리)를 주는 경품행사도 열린다.

이 모든 콘텐츠는 엑스포 현장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를 병행해 운영한다.

함양=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