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메리츠證 손지웅, '오징어게임' 뜨자 콘텐츠株 주목…수익률 1위

입력 2021-09-27 08:01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가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이 누적 수익률 5%를 돌파하며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27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 24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0.96%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07%) 하락한 3120대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77포인트 (0.07%) 오른 1037.03에 거래를 마쳤다.

손지웅 차장은 이날에만 1.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참가자 가운체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5%를 넘어섰다. 현재 손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5.47%로, 대회 첫 주에 이어 누적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손 차장이 이날 매수한 에이스토리, 백광산업의 평가금액이 오르는 등 전일 대비 75만3000원의 평가손익을 올렸다. 백광산업은 300주(평균 매입단가 6325원)를 추가로 사들이며 3000주로 불어났으며, 에이스토리는 328주를 주당 3만8226원에 새로 담았다.

최근 주식시장에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흥행과 함께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제작사로 알려져 있다. 증권가에선 에이스토리와 관련해 올 상반기에 이미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고, '지리산'을 비롯한 텐트폴 작품들이 차례로 예정돼 있는 만큼 긍정적인 기대감을 유지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 차장에 이어 2위는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 부장이다. 권 부장의 현재 누적수익률은 0.80%로 집계됐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손 차장과 권 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팀은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이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