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 인천 검단 등 2기신도시에 이달부터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대비 입주시기 예측이 가능하고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전 등 2기신도시에서 연내 1만91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인천검단 4832가구 △파주운정 4366가구 △동탄2신도시 1411가구 △대전도안 308가구 등이다.
2기신도시는 인프라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청약 경쟁률도 치솟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20년 8월~21년 8월) 동안 김포 한강(27.6%), 파주 운정(26.1%), 동탄(22.1%), 대전 도안(19.3%) 등이 급등해 전국 평균(18.8%)을 웃돌았다. 광교(16.5%), 판교(16.4%), 위례(14.5%)도 두 자릿대 상승률을 보였다.
）
5월 동탄에 나온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809.1대 1로 역대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달 검단신도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도 57.1대 1로 지역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7월 파주에서도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가 20.0대 1을 기록했다.
이달중에는 포스코거설이 대전 도안신도시에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분양한다. 전용 84㎡ 총 308실이다. 다음달엔 운정신도시 A13블록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1745가구)가, 인천 검단신도시 RC4블록에서는 금강주택이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아파트(483가구)와 오피스텔(64실)을 예정하고 있다. 이 밖에 DL이앤씨가 AA6블록에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822가구)를, 제일건설은 동탄2신도시 A60블록에 3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