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상급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S펜이 내장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갤럭시노트 단종 가능성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매체 GSM아레나는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가 갤럭시S22울트라 모델에 S펜이 내장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S22 울트라 모델에 'S펜 슬롯'이 따로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동일한 디스플레이 비율이 채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GMS아레나는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S펜 내장, 조기등판설까지...또 갤노트 단종설IT 팁스터와 외신들 사이에서 이같은 루머가 흘러나오자 또다시 갤럭시노트 단종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S펜이 내장된 갤럭시S 시리즈가 나온다는 루머는 갤럭시노트 이용자들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어 갤럭시노트 단종설은 한층 힘을 받게 생겼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갤럭시S21울트라에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탑재한 바 있다. 하지만 S펜을 위한 별도 케이스를 사용해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됐다. 갤럭시노트를 꾸준히 써왔던 이용자들에게는 "S펜이 내장돼야 진짜 갤럭시노트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S22울트라 모델에 S펜 슬롯을 따로 마련한다면 갤럭시노트 이용자들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의 연내 '조기 등판설'도 갤럭시노트 단종설에 힘을 보태는 대목. 갤럭시S 시리즈는 통상 상반기에 발표되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기종이다. 하지만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제품 양산에 착수해 12월에 제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올 하반기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다. 때문에 S펜을 내장한 S22울트라가 조기 등판하면 '바(Bar)' 형태에 익숙한 갤럭시노트 유저들이 갤럭시S22로 갈아탈 가능성도 높게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갤럭시노트 단종을 언급한 적이 없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지난달 언팩을 앞두고 삼성 뉴스룸 기고글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