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소아마비 환자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국제로타리 3590지구(경남 진주 진산로타리)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 7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백신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지민이 부친을 통해 기부한 까닭에 이같은 선행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한 팬이 우연히 지민의 기부 사실을 발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2개월 뒤에 알려졌다.
그동안 지민은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9년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부금으로 1억원을 부산교육청에 기부했다.
지난 2월엔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에 책상과 의자를 교체해주고, 후배 학생들의 교복비까지 지원했다. 당시에도 자신이 기부자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겨울방학 기간을 통해 이같은 선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