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샤오미EV' 등록, 2027년까지 전기차 3종 출시 목표
중국 IT기기 업체인 샤오미가 2024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앞서 지난 3월,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달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딥모션을 7,737만달러(약 92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샤오미는 이달 초 베이징에 기반을 둔 '샤오미EV'라는 자회사를 등록했다. 샤오미 CEO 레이쥔이 이끄는 이 회사는 3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자본금은 100억위안(한화 약 1조8,337억원)이다.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전기차 사업에 100억위안을 추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2024년 상반기에 첫 신차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이후 3년간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제품 생산은 중국 내 공장 2곳에서 이뤄지며 이 가운데 1곳은 신규 건설, 나머지 한 곳은 보그워드 베이징 공장 인수가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약 9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 진출 배경은 수익 다변화가 꼽힌다. 스마트폰 중심의 IT기기만으로 지속가능성 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 샤오미는 최근 3개월 간 시장 조사와 전문가 200여명과의 간담회 85회, 이사회 2회 등을 거쳐 시장 진입을 결정했다.
한편, 샤오미는 올해 2분기 878억위안(약 15조8,23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64.0% 성장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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