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출입 물류 애로 총력 대응할 것"

입력 2021-09-20 13:28
수정 2021-09-20 13:29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입 물류 애로에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9월 중 12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국적선사의 가용선박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선적공간 부족과 해상 운임 급증 등으로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애로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기 전용 선적 공간 지원 및 여건이 어려운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장기운송계약 확대, 표준운송계약서 보급, 물류 정보 제공 추진 등을 통해 선주·화주 상생형 물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4차 확산 상황에서도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8월까지 우리 수출은 누적 수출액 4000억달러 최단기간 돌파, 6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 수출,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9대 주요 지역 모두 증가라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이후에도 우리 경제가 회복의 불씨를 이어가고 방역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더 빠른 반등을 하기 위해 수출력이 지속적으로 강화·견지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선박 공급 확대, 물류비 및 금융지원, 대체 장치장 확보를 추진하는 등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