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브레이브걸스 민영 만남…"청년의날 기념"

입력 2021-09-17 16:07
수정 2021-09-17 16:08


문재인 대통령이 제2회 청년의 날을 맞이해 그룹 브레이브걸스 민영, 래퍼 한해, 방송인 윤태진 등과 만났다.

17일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배성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윤태진 아나운서, 브레이브걸스 민영, 래퍼 한해 등과 청년의 날 특별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지난 1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대담 형식으로 촬영됐다. 청년의 날인 오는 18일 청와대 유튜브 등에서 공개된다.

임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민영에게 '롤린' 역주행을 축하하는 것으로 대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민영은 무명 시절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한해는 작년까지 의무경찰로 청와대 주변에서 복무했다고 언급하면서 "담장 안에 들어오게 돼 매우 신기하고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 휴직 청년, 창업 준비 청년, 대학생, 스타트업 대표 등 7명의 청년들이 털어놓는 주거, 창업, 등록금, 코로나 우울증 등 다양한 고민을 영상을 통해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에는 청년과 악수하고 셀카도 찍으며 소통하곤 했는데, 거리두기로 인해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쉽다"며 "청년들의 어려움을 청년들이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지난해 제1회 청년의 날에는 방탄소년단(BTS)를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