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종가’ 대상이 미국과 프랑스, 영국에서 김치 요리대회를 연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더욱 유명해지고 있는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상은 올해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를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3개국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는 대상이 후원하고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프랑스 AMA협회, SF애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부터는 개최국에 영국을 새롭게 추가하며 대상국을 넓혀 가고 있다.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의 주요 행사인 김치 요리대회는 17일 영국을 시작으로 예선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가 종가집 김치를 주재료로 창작한 레시피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최종 진출자 8~10명을 선출한다. 본선 진출자는 유명 요리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요리 대결을 펼친다. 심사 기준은 요리의 창의성과 대중성, 위생 등이다. 지난해 김치 요리대회 예선전 경쟁률은 50 대 1에 달했다.
요리대회뿐 아니라 현지인에게 한국의 김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김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김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프더그리드’ 푸드트럭 마켓에는 종가집 부스가 따로 마련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