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2차·미아 9-2 등 3곳, 재건축 통해 2886가구 짓는다

입력 2021-09-15 17:07
수정 2021-09-16 02:20
서울 서초구 신반포22차와 강북구 미아9-2구역(조감도) 등이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해 이들 지역에서 주택 28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동북권 지역 발전과 관련이 깊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도 건축심의 통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신반포22차·송파구 가락현대5차·강북구 미아9-2구역 재건축 사업과 음악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조성사업 등 6건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해 공동주택 2445가구, 오피스텔 441실 등 총 28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재건축 사업장 중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아9-2구역이다. 강북구 미아동 137의 72 일대 7만5402㎡ 부지에 용적률 231.55%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5층, 1798가구가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가깝다. 인근에 송중초, 신일중·고 등이 있다.

1983년 준공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아파트’도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60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3(잠원역)·7(반포역)·9호선(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2018년 7월 입주한 신반포자이와 마주보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의 ‘가락현대5차’는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179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개롱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이와 함께 도봉구 창동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도 건축심의 관문을 넘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11만9096㎡)에 음악전문공연장(1만8269석), 중형 공연장(2010석), 영화관(7개 관), 판매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내 1만 석 이상 실내공연장 가운데 음악전문 공연장은 서울아레나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사업 협상 대상자인 서울아레나㈜와 12월 실시협약을 맺은 뒤 건축허가가 마무리되는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601의 74 주상복합(아파트 308가구·오피스텔 42실) 신축 공사와 서초구 서초동 1595의 13 일대 오피스텔 신축 공사(399실)도 심의를 통과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