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 130억 인증' 이지영 강사 "대학이 밥벌이해 주는 시대 끝나"

입력 2021-09-14 22:45
수정 2021-09-14 22:51
통장 잔고 130억 원을 인증해 이목을 끌었던 이투스 소속 사회탐구영역 이지영 강사가 "대학이 밥벌이해 주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이 강사는 '수능 붕괴 위기: 곧 대학 절반이 사라진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

이 강사는 해당 영상에서 "서울대 나와도 백수 많다. 대학이 밥벌이해 주고 행복을 보장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너희는 자신이 원하는 걸 찾고 그 일에 몰두할 때, 금전적인 가치가 창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학 이름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는 있겠지만 20대에 '어느 대학 다녀?'에 대한 대답밖에 안 된다"면서 "30살 넘어가면 대학 어디 나왔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그 사람이 지금 어느 위치인지를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는 내가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100일간 어떻게 공부해서 시험을 보고 결과를 내는지에 따라 미래의 내게 '내가 그때도 했는데 지금이라고 못하겠어?'라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이 강사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14만 기념 지영쌤 큐엔에이' 라이브 방송에서 통장 잔액을 공개했다.

이 강사는 한 누리꾼이 '통장 잔고가 얼마냐'고 질문하자 휴대전화를 들어 올려 통장 잔고를 확인했다. 이 강사가 보여준 계좌에는 11자리 숫자가 찍혀있어 120~130억 원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이 강사는 이에 대해 "제가 가진 전체 계좌는 아니다. 2014년 이후 연봉이 100억 이하로 내려간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강사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아벤타도르S, 페라리 458 등 슈퍼카 또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강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출신으로 동 대학원 석사를 따고 박사과정 중이다. 이투스의 사회탐구영역 강사로 활동하며 '일타강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