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산불 피해 터키에 희망 전했다…묘묙 7000그루 기부

입력 2021-09-13 18:14
수정 2021-09-13 18:15

펄어비스가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터키에 묘목 7000그루를 기부했다.

펄어비스는 자사 대표 게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이용자와 함께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터키에 묘목 7000그루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터키는 지난 7월 대규모 산불로 10만 헥타르 이상의 숲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검은사막 터키 이용자로부터 산불 소식을 접한 펄어비스는 전 세계 글로벌 이용자와 함께하는 묘목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인게임 아이템 '작은 묘목'을 NPC(non-player character·게임에서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에게 전달하면 펄어비스가 전달된 모묙 수만큼 기부하는 이벤트다. 펄어비스는 해당 이벤트로 총 7000 그루를 터키 환경보호단체 'TEMA'에 전달했다.

김덕영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은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 일에 함께해준 전 세계 검은사막 이용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조금 더 나아진 내일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묘묙 기부 외에도 재난 발생 지역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 활동을 펼쳐왔다. 그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1억원),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지원금(1억원), 코로나19 피해 극복 성금(5억원), 호주 산불 및 터키 지진 복구 지원금(1억원) 등을 전달한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