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서울대학교 스타트업 딥트레이드(DeepTrade)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종목 추천 서비스인 '엑스퍼센트(XPercent)'를 선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유진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팅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제공되는 엑스퍼센트는 딥트레이드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DT-NN의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상승 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추천해주는 투자정보 서비스다.
기존 종목 추천 서비스는 포트폴리오 분배 이론을 기반으로 여러 종목을 추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와 달리 엑스퍼센트는 재무정보와 뉴스, 가격 데이터 등 금융 빅데이터를 수집한 뒤 AI의 딥러닝,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소수의 종목을 추출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투자자들은 엑스퍼센트의 '1일 모델'과 '1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일 모델은 상승 확률이 높은 5개의 종목이 매일 추천되고 당일 시초가 매수, 종가 매도하는 트레이딩 전략에 효과적이다. 1주 모델은 매주 상승 확률이 높은 5개의 종목이 추천돼 첫 영업일 시초가 매수, 마지막 영업일 종가 매도하는 바이 앤드 홀드(매수 후 보유) 전략에 강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엑스퍼센트를 개발한 스타트업 딥트레이드는 강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2018년 8월 설립한 회사다. 작년 12월 벤처캐피털(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3월 교내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민병돈 유진투자증권 WM본부장은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지원하고자 서울대학교의 우수 스타트업 딥트레이드와 손잡고 엑스퍼센트 서비스를 처음 선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수익률 제고와 자산증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