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지큐(OGQ)가 국내 최대 이미지 플랫폼인 게티이미지코리아를 인수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지큐는 게티이미지코리아의 지분 50% 이상을 주주인 게티이미지인터내셔널과 다움키움그룹 계열사인 이매진스로부터 인수한다. 거래 규모는 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설립된 오지큐는 배경화면 다운로드 앱 ‘OGQ 백그라운드’로 인기를 끌었다. 200개국에서 누적 2억5000만 건 이상이 다운로드됐다.
오지큐는 성장성을 토대로 2017년 네이버로부터 75억원, 2019년 아프리카TV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8년 네이버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 ‘그라폴리오마켓’을 시작으로 네이버의 워치페이스(시계 배경화면) 서비스 ‘워치마스터’, 이모티콘·스티커 플랫폼 ‘리슨소프트’, 외상결제 커머스 ‘우먼스톡’ 등을 줄줄이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