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주목할만한 종목 중심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애플입니다. 아마도 아이폰 13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 많은 기업들이 신제품이 나올때, 나오기 전까지는 오르다가 나오고 나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애플도 그럴 것이라는 우려가 좀 있습니다. 그런데 모건스탠리에서 신제품이 나온 후 더 많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나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연구원의 보고선데요.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은 애플의 기술적 혁신이 충분하지 않아 아이폰 출하량과 매출이 모두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반대한다고했습니다. 휴버티는 지금 아이폰 유저들이 사용하는 아이폰의 연식이 오래됐고, 5G 핸드폰에 대한 수요가 있어 판매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투자은행인 파이퍼 샌들러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는데요. 아이폰13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제품 스펙이나 기능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나오면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3대 배달앱이죠. 그럽허브, 도어대시, 우버이츠가 뉴욕시가 수수료에 상한선을 둔 것이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욕시 의회는 지난달 배달앱 회사가 식당에 청구할 수 있는 배달 수수료와 광고 수수료를 각각 배달음식 값의 15%, 5%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회사들이 수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고소한 겁니다. 이들의 기존 계약대로 하면 최대 30%까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었거든요. 뉴욕시는 해당 법안이 시스템에 결여된 공정성을 추구 하고 있다면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지난 6월 통과됐는데요. 배달앱 업체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투자은행 니덤이 선런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선런은 미국 가정용 태양 전지판과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친환경 관련 유망 종목으로 여러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주가 흐름은 좋지 않습니다. 올해 초 많이 올랐던 주가가 계속 하락세인데요. 올들어 35% 하락했고, 특히 지난 두달간 15% 이상 떨어졌습니다.
니덤은 이런 어려움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공공요금 상승하는 등의 이유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란 이유 입니다. 특히 선런의 경험, 서비스, 품질 등이 다른 업체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런의 목표주가를 75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68%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