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0일 앱클론이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임상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앱클론 주가는 작년 상반기 바이오주와 동반 상승한 이후 최근까지 하향 조정 추세”라고 말했다.
앱클론은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사다. 최근 항체 기반 항암제와 더불어 CAR-T 치료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AT101’은 림프종과 백혈병을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다. ‘CD19’의 새로운 부위에 결합하는 새로운 인간화항체를 이용했다. 지난 6월 국내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했다. 오는 11월 말 전후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3~4월에 환자 등록 및 투약을 목표하고 있다.
'HER2' 표적 CAR-T 치료제인 ‘AT-501’은 스위치 물질을 통해 T세포 활성화를 조절할 수 있다. 현재 전임상 중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앱클론은 CAR-T 치료제 개발에 있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큐로셀과 함께 국내 선두그룹에 속한다. 하태기 연구원은 앱클론이 CAR-T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고가인 기존 CAR-T 치료제에 비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측면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AT101 임상 1상이 승인되는 오는 11월 전후로 주목을 받겠지만 임상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임상 1상 과정에서 공개할 일부 유효성 데이터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