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추석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

입력 2021-09-10 07:58
수정 2021-09-10 08:00
유안타증권은 10일 종근당홀딩스에 대해 올 3분기 추석 효과와 더불어 기존 제품의 마케팅 확대로 이익률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내렸다.

종근당홀딩스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52.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9.9%포인트, 1분기 대비 6.1%포인트 하락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일부 품목 매출이 줄었고, 인건비와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종근당바이오는 2분기에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매출 374억원, 영업손실 6억원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와 판매가 줄면서다.

종근당건강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매출 성장세는 유지됐지만, 신제품 출시로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가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489억원,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2% 늘고, 53.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작년 2분기 15.6%보다 크게 하락했다.

3분기부터는 추석 효과와 함께 수익성 좋은 기존 제품의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건기식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종근당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6158억원과 490억원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의 올 상반기 매출 3125억원 중 약 45%인 1410억원은 유산균 매출”이라며 “락토핏을 포함한 유산균 외에도 프로메가(오메가3)와 아이클리어(눈 건강) 제품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신제품 출시를 통해 건기식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