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8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집속초음파(HIFU)와 고주파(RF) 제품 등 미용 의료시장의 흐름(트렌드)에 부합하는 장비를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마진이 높은 소모품 발생으로 향후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주요 제품은 HIFU 장비 ‘ULTRAcelQ+’, RF 장비‘포텐자(POTENZA)’ 등이다. 회사는 미국 아시아 중동 유럽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 2분기 말 기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6% 수준이다.
회사는 2분기에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1.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기기 및 소모품 판매가 모두 증가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RF의 경우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수주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2% 급증했다.
이수경 연구원은 “최근 비침습 시술이 미용 의료시장 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제이시스메디칼은 흐름에 맞는 장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두 가지 장비의 주요 시술 후 효과 등을 고려하면, 다양한 소비자를 충족시킴과 함께 상생(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시스메디칼 장비의 주요 특징은 ‘선형 카트리지’다. 이는 ‘Dot’ 방식과 비교하면 시술자의 입장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더 많은 고객을 시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속적인 소모품 매출로 향후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HIFU 및 RF 장비 모두 카트리지, 마이크로니들 등 소모품이 발생한다”며 “마진이 높은 소모품 매출로 향후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기능의 소모품이 개발되면서 장비의 트렌드 수명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