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강한 대학/숭실대]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최우수’ 숭실대, “97명의 일자리 창출과 398억 매출 달성”

입력 2021-09-08 14:14
수정 2021-09-08 14:15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숭실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1983년 중소기업대학원과 1995년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신설했다. 숭실대의 차별화된 창업 교육은 숭실이 걸어온 발자취가 뒷받침하고 있다.

2015년 창업지원단을 설립한 숭실대는 2017년과 2018년 2회 연속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최우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최단 기간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해당 사업이 초기창업패키지로 전환된 후 2020년에도 최우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으로 41개 기업이 탄생, 이를 통해 34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47개 기업의 창업과 동시에 232명의 일자리를 창출, 6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숭실대는 2020년,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도 창업 아이템 사업화로 27개 기업과 협업하며 97명의 일자리 창출과 398억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사업화 준비에 있어서 필수적인 창업아이템 발굴, 소비자 니즈분석, 기술 확보전략,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수립, 타당성 검증 등 학생의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숭실대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소셜미디어 시스템을 활용한 실무기술과 창의적,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창업생태계 조성 및 창업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숭실대는 2019년부터 ‘기업가정신과 행동’ 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하여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과목 운영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STARTUP PUMP venture studio) 개관을 통한 멘토링룸, 프로젝트룸, 코워킹 스페이스, 테라스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있는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초기 창업기업의 전용 공간으로 챌린지 스테이션, 365 스테이션을 운영 중인 숭실대는 2021년 9월 Tech 스테이션(신축)을 개관한다.

창업팀 입주공간 24실, 성장기업 전용공간 5실 등 3D프린터, 스캐너, PC등을 갖춘 3D창작소와 PHOTO·UCC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위한 SW 공동기기원 등이 마련돼 혁신창업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최정일 숭실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기업의 사업화 및 실적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사업,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으로 창업지원 공간도 더욱 확대된다”며 “AI 관련 기술 멘토 POOL 구축, AI 기반의 창업 관련 교과목 개설 등 트렌드에 맞는 창업지원 서비스도 추진될 것이다.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핵심기술역량개발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