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미국서 일냈다…"급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

입력 2021-09-08 10:15
수정 2021-09-08 10:16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미국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5위로 선정됐다. 또한 매출 기준으로 미국 내 500대 외식브랜드로 꼽혔다.

8일 BBQ에 따르면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지난 7월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25위’ 중 5위에 BBQ를 선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장 수, 매출, 매장 당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낸 외식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해외 진출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BBQ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내 15개주서 1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전체 매장의 3분의 1 수준인 51개는 가맹점이다. 또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는 총 250여개 매장이 운영 혹은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BBQ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에서만 80여 명의 창업 희망자가 가맹사업을 상담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해외 외식업계가 불황을 맞았지만 BBQ는 미국에서 매장 수를 꾸준히 늘렸다. 국내 배달 및 포장 전문 매장 BSK(BBQ 스마트 키친) 사업 모델을 해외 현지화해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