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 7일 경제통상대사로 임명됐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유 전 본부장을 경제통상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제통상대사는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란 대외직명을 부여함으로써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도록 한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이날 외교부는 “유명희 신임 대사는 중장기적 대외경제 전략을 제언하는 한편 정부와 기업 간 소통 촉진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0년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유 대사는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0년 간 외교통상부 FTA정책과장, 주중 대사관 참사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및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외신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