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의 정보통신(IT) 솔루션 계열사 이수시스템이 안전 솔루션 사업 부문 강화에 나선다.
7일 이수시스템은 안전, 영상 협업 플랫폼 업체 비앤피이노베이션과 기술 및 사업 부문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수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안전 솔루션 기능 향상과 함께 솔루션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앤피이노베이션의 ‘스마트시클라우드(SmartSeeCloud)’를 이수시스템 스마트플랜트 및 PTT(Push to Talk) 솔루션과 연계해 비대면 안전관리와 사고대처, 사후관리 등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수시스템은 스마트헬멧, 스마트조끼 등 안전 솔루션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다수의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자사 솔루션 기능 강화와 함께 제품 라인업 확대까지 나서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시클라우드는 기존 산업 안전 모니터링에 주로 사용되는 폐쇄회로(CC)TV 한계를 보완한 안전 관리 솔루션이다. 작업 현장 특성에 따라 스마트폰, 스마트조끼, 스마트헬멧 등의 IoT 안전장비를 앱과 연동해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관리 △위험지역 작업통제 △위험 알림 △구조요청 △사고 전후 블랙박스 기록 등도 가능하다.
송원동 이수시스템 본부장은 "최근 안전관리와 예방을 위해 컨트롤타워와 현장 간의 비대면·실시간 의사소통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ICT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며 "비앤피이노베이션과의 협력으로 이수시스템의 안전 솔루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조·건설·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