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역철도 6개역 추가 검토

입력 2021-09-07 17:59
수정 2021-09-08 01:44
대구시는 2023년 완공될 대구권 광역철도에 6개 역을 추가하는 안을 검토하기 위한 2단계 연구용역을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구미~경산 구간 내 추가 정차역 신설을 원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기존 경부선 철로를 활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 간 길이 61.85㎞를 건설하는 것으로, 7개 역을 지난다. 이달 기준 공사 진행률은 23%다.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22.9㎞, 458억원) 사업에 1단계 사업 구간 중 장래 설치할 역으로 제외된 원대역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추가역(가천역, 사월역, 효목역, 지천역 등) 신설, 3단계(경산∼밀양) 사업 발굴 등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용역은 내년 9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국토교통부가 비수도권 광역철도를 확대 추진하면서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 연장) 사업이 신규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 추가역 신설이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