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 자회사이자 재난관리 솔루션 기업 유엔이가 최근 메타버스 기반의 '재난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메타버스 기반 재난 안전관리 기술은 관리자가 시설의 운영, 관리, 점검, 교육 등의 활동을 가상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광범위한 지역을 가상 공간에서 관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메타버스 기반의 기술 구현을 완료한 만큼 산업 현장에 시범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관리자가 위험한 현장에 투입돼 발생하는 인명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 공간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훈련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위기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체감형 대응 교육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이는 지난 6월 센서 전문기업 센코에 인수됐다. 이로써 유엔이는 재난 안전 분야에서 데이터 수집·분석 서비스까지 그 영역을 넓히며 통합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