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물류 비닐 재활용…"플라스틱 폐기물 연 1660t 감축"

입력 2021-09-06 17:35
수정 2021-09-06 17:36

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물류 물류포장용 비닐 랩인 '스트레치필름' 자원 재활용에 나선다.

이마트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환경부와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진행하고,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치필름이란 물류센터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얇은 플라스틱 비닐 랩이다. 통상 파레트(화물 운반대) 위에 적재된 물건들이 운송 시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 고정하는데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물류 배송 시 사용된 스트레치필름은 배송 완료 후 전량 폐기된다. 연간 이마트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스트레치필름 물량만 약 1660t에 달한다.

이마트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없애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1660t 감축에 나선다는 목표"라며 "이는 연간 탄소 배출량(기존 3054t의 약 53%인 1613t 가량 절감하는 수준이고, 소나무 24만4394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