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가 등급을 받아 199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5일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272개의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부천도시공사는 동일 평가군(총 47개) 중 2위로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2년 연속 가 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단 4개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평가에서는 코로나19 평가항목이 신설돼 각 기관의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활동, 소상공인 피해 회복 지원, 지역사회 소비와 투자 확대 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과 실적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이에 부천도시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활동을 추진한 결과 해당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시공사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3회(2018·2020·2021)나 선정됐다. 역곡· 대장지구와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준비와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공공 디벨로퍼로서 역할을 정착시킨 김동호 사장의 리더십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천시 주거복지센터는 기초 자치단체 도시공사에서 최초로 문을 열어 주목받았다. 부천도시공사에서 운영 중인 집수리 동네관리소 사업과 연계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상향과 주거복지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김동호 사장은 “2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색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