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다시 나온 '애플카 협력설'에 5% 가까이 강세

입력 2021-09-03 10:33
수정 2021-09-03 10:34
LG전자가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다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28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6500원(4.66%)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애플의 유력한 사업 파트너 중 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3위 자동차부품사 마그나와 합작한 'LG마그나'를 통해 애플카 생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제기돼 왔다.

애플과의 협력설은 올 초부터 나왔지만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장중 재차 부각되면서 관련 업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포인다. 실제로 이날 애플은 전일 대비 0.75% 오르며 153.65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세운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4년 애플카 양산을 준비하기 위해 애플이 아시아 공급 업체와 자동제 제조사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이날 SK그룹과 LG전자와의 만남 소식이 전해진 만큼 관련 종목군의 변화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