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 리오토…골드만삭스가 상승 '확신'한다는 10가지 주식

입력 2021-09-03 01:16
수정 2021-09-03 06:00


바베큐그릴 업체 웨버(WEBR:NYSE), 중국의 전기차 기업 리오토 (LI:NASDAQ), 핀테크 기업 와이즈(WISE-GB:London Stock Exchange) 등이 골드만삭스의 '확신 매수 리스트'(Conviction Buy List)에 새로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리서치팀이 이들 주식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에 비해 나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얘기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상장된 기업들 등 10여개를 '확신 매수 리스트'에 새로 추가했다.

골드만은 바베큐그릴 업체 웨버에 대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글로벌 스케일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부여했다.

미국의 제로 칼로리 음료 회사 제비아(ZVIA:NYSE)에 대해선 ”뜨는 소비자 브랜드의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음료 회사”라고 분석했다. 12개월 목표주가를 28달러로 제시했다. 1일 종가(14.29달러)보다 훨씬 높다.

7월 런던 증시에 상장된 핀테크 송금 회사 와이즈에 대해선 회사 가치를 약 110억 달러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직 침투된 덜 된 시장에서 높은 성장과 높은 마진을 누리는 기업”으로 꼽았다.

중국 자동차 회사 리오토에 대해서는 "매력적인 전기차 소비자 경험을 구상하고 창출함으로써 다른 많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기존과 다른 기술에서 오는 위험을 감수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골드만은 인도의 주류 회사 라디코 카이탄(RADICO-IN: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 대해 "코로나 봉쇄가 해제되면서 상점과 술집이 다시 문을 열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의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IN: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 대해선 ”강력한 실행 능력, 대규모 레스토랑 리뷰 플랫폼, 초기 경쟁이 덜한 도시에 대한 집중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40% 가량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광학회사 호야(7741.T-JP:Tokyo Stock Exchange)에 대해 ‘경영능력, 고수익성, 선진 기업지배구조‘ 등을 높게 평가하면서 수익이 높아질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 회사 돌(DOLE:NYSE)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입지가 강하며, 강력한 물류 네트워크, 중앙집중식 조달 시스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또 건강 및 자연 식품과 같은 고성장, 고마진 카테고리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실험 테스트 회사인 카인드스타 글로벌진 테크놀리지(9960-HK:Hong Kong Stock Exchange)에 대해서는 혈액학(혈액 테스트)와 관련된 광범위하고 앞선 테스트 능력을 평가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