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교육시대 … 디지털융합 훈련과정이 뜬다

입력 2021-09-03 14:56
수정 2021-09-03 14:57


코로나 19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이제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암울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교육업계, 여행업계, 항공업계, 숙박업계 등 대면 활동이 필요한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재직자 교육업계의 경우에도 한 장소에 모여서 하는 대면 교육에서 인터넷 원격훈련과 같은 비대면 교육으로의 전환 속도는 상상도 못 할 만큼 빨라지고 있으나, 비대면 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공급에 있어서는 많은 훈련 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터넷 원격훈련 기관들은 규모 면에서 타 산업보다도 영세하고, 시장 상황도 기업교육에 집중하는 훈련기관들의 경우에는 더 어려운 처지라 고용노동부는 훈련기관과 기업들에 디지털융합 훈련과정을 마련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승인을 받은 ㈜올윈에듀는 디지털융합 훈련과정 제작을 통하여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디지털 뉴딜 핵심 기술에 대한 근로자 역량 강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인공지능, 모빌리티등의 4차산업 교육 콘텐츠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원격훈련의 강점을 살리고, 코로 나19 시대에 걸맞은 훈련비 지원정책을 한시적으로나마 도입함으로써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교육업계 훈련기관들과 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업 규모별 지원정책을 보면 우선지원(중소기업), 1,000인 미만 대기업의 경우에는 일정 수준의 수료기준 통과 시 교육비 100% 지원이라는 파격적 정책을 통해, 기업들에 교육비의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콘텐츠가 시장에 유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줬다.

디지털융합 훈련과정 중 ㈜올윈에듀에서 최초로 제작한 '스마트 모빌리티 레시피' 과정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개념과 인프라, 하드웨어를 포함한 인공지능,센서 등의 다양한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학습대상도 고용보험에 가입한 재직자라면 누구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전 인터넷 원격훈련 콘텐츠에서는 도입하지 않았던 MC와 강사 간의 대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교육의 전개, 교육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강의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여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산뜻한 디자인과 보기 좋은 강의 자료, 간단한 실습 등을 포함하여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다양한 학습 방법을 도입했다.

㈜올윈에듀는 "'스마트 모빌리티 레시피' 과정을 지난달 30일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모든 재직자에게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