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61명 '유행 지속'…백신 1차 접종률 57.4% [종합]

입력 2021-09-02 10:09
수정 2021-09-02 10:1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61명 늘어 누적 25만540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2025명보다 64명 줄었으나, 지난주 목요일 기록한 1882명보다는 79명 많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1927명, 해외유입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5명, 경기 688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총 1363명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70.7%에 해당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93명, 부산 69명, 대구 66명, 대전 60명, 경남 53명, 울산 42명, 경북 41명, 광주 40명, 충북 27명, 강원 25명, 전북 18명, 전남 12명, 제주 11명, 세종 7명 등 총 564명으로 전체 29.3%다.

지난 7월 7일 신규 확진자 수 1211명을 기록하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58일째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1961명이다.

전국에서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3일 발표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이 늘어 총 23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이다.


신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7만7818명이 추가됐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13만8371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1796명, 모더나 1만595명, 얀센 1만7056명이다.

이로써 1차 접종자는 누적 2945만8016명이 됐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7.4%에 해당한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53만3164명으로, 인구 대비 31.7% 수준이다.

한편, 이날 모더나 백신 102만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모더나 측이 금주 내 공급하기로 한 600만회 분 중 일부가 들어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루마니아로부터 공여받기로 한 백신 중 화이자 52만6천500회분도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