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로?금천?영등포?양천)과 경기(광명?군포?의왕?안양) 8개 지방자치단체가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손 잡았다.
구로구는 31일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행정협의회 창립총회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등 8개 지자체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8개 지자체가 걸쳐져 있는 안양천을 명소화·고도화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협의회를 통해 안양천 명소화를 위한 체계적인 협력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로구청장은 안양천 수목원화 사업을 중심으로 녹색도시 구축을 추진해왔다.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인 생태초화원(1만 7500㎡), 창포원, 장미원을 조성하고 그늘목 식재, 제방사면 생태복원 등을 실시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